펫테리어

🐾 펫 전용 가구 구매 후기와 직접 만든 DIY 아이템 소개법

ad122 2025. 7. 10. 21:47

펫 전용 가구와 직접 만든 DIY 아이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집에서 가장 필요한 가구는 단순한 침대나 소파가 아니다.
그보다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생활에 최적화된 전용 가구가 있어야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공존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펫 전용 가구를 고르려 하면 디자인은 예쁜데 비싸고, 실용성은 좋은데 인테리어를 해치는 제품들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나 역시 다양한 펫 가구를 직접 구매해보고, 그 중 일부는 손수 리폼하거나 직접 DIY로 제작해 사용하면서 더 큰 만족감을 얻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사용해본 펫 전용 가구 3종의 리얼 후기와 장단점, 그리고 직접 만든 DIY 아이템 2종의 제작 과정과 활용법을 상세히 공유한다.
실내 공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찾고 있다면, 이 글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직접 사용해본 펫 전용 가구 3종 구매 후기

 1. 인조가죽 방수 펫 소파 – 반려견의 전용 좌석

  • 구매처: 국내 수제 브랜드 OOO
  • 소재: 인조가죽 + 고밀도 스펀지
  • 가격: 약 89,000원
  • 사용 후기: ★★★★★

장점

  • 소파의 모양과 크기가 소형견에게 딱 맞아서,
    내가 앉는 소파 옆에 두고 사용하니 동시 사용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 소재가 방수 기능이 있어 배변 실수가 있어도 물티슈로 간편하게 정리 가능
  • 컬러가 베이지톤이라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려 거실의 미관을 해치지 않음

단점

  • 고정된 프레임이 아니라서 강아지가 격하게 움직이면 밀림 현상 있음
  • 바닥에 고무패드를 따로 부착해야 안정감 확보 가능

 

 2. 원목 프레임 고양이 해먹 침대 – 햇살 명당 침실

  • 구매처: 해외직구 플랫폼
  • 소재: 천연 원목 + 면 소재 해먹
  • 가격: 약 45,000원
  • 사용 후기: ★★★★☆

장점

  • 창가에 두면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고양이가 직접 알아서 올라가서 눕는 모습
  • 원목 프레임이라 고급스러우며, 전체 인테리어 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짐
  • 해먹 천은 탈부착 가능해 세탁이 쉬움

단점

  • 고양이 두 마리 이상 사용 시엔 프레임이 흔들릴 수 있음
  • 바닥 공간을 일정 이상 차지하므로 소형 공간에서는 배치 고민이 필요

 

 3. 캣타워 겸 수납장 – 공간 절약형 다기능 가구

  • 구매처: 국내 맞춤제작 가구몰
  • 소재: MDF + 멜라민 마감 + 스크래처 내장
  • 가격: 약 130,000원
  • 사용 후기: ★★★★☆

장점

  • 고양이가 올라가는 경로가 내장되어 있고, 측면에는 스크래처가 내장되어 있어 공간 효율 극대화
  • 상단은 책이나 소품을 올려둘 수 있어, 사람도 활용 가능한 다용도 가구
  • 고양이가 혼자 올라가 숨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 공간으로 활용도 높음

단점

  • 조립이 번거롭고, 무게가 무거워 이사나 이동 시 불편
  • 스크래처 부분만 따로 교체가 어려워, 마모되면 전체 교체 필요

 

직접 만든 펫 가구 DIY 아이템 2종 소개법

 

1. 침대 밑 틈새형 고양이 하우스 DIY

목표: 침대 밑 자투리 공간을 고양이 전용 휴식처로 재설계

준비물

  • 수납함 사이즈의 투명 플라스틱 박스 (뚜껑 제거)
  • 극세사 쿠션 or 털담요
  • 페브릭 커튼 (은은한 색상)
  • 벨크로 테이프, 가위, 방수천

제작 과정

  1. 침대 밑 공간 사이즈를 측정해 맞춤형 박스 선택
  2. 박스 내부에 방수천을 깔고, 극세사 쿠션을 넣음
  3. 박스 입구 쪽에 페브릭 커튼을 붙여 ‘은신처’ 느낌 연출
  4. 벨크로를 이용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부착

활용 후기
고양이가 매일 아침 그곳에서 낮잠을 자며, 사람의 시야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인테리어에 방해가 되지 않음.
심리적으로도 고양이의 은신 욕구를 잘 충족시켜주는 공간이 되었다.

 

 2. 접이식 강아지 식탁 겸 수납 박스 DIY

목표: 강아지 식사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수납도 함께 해결

준비물

  • 다이소 or 이케아 수납박스
  • 나무 도마 or MDF 판 (상판용)
  • 사료그릇 2개, 글루건, 전동드릴
  • 손잡이, 경첩, 방수 스티커

제작 과정

  1. 나무판에 사료그릇 사이즈만큼 원형 구멍 2개 뚫기
  2. 수납박스 윗면에 도마를 경첩으로 연결
  3. 뚜껑이 열리게 설계하여 내부에 간식, 사료 저장 가능
  4. 도마 윗면은 방수처리 또는 스티커 시트지 부착

활용 후기
식사 시간 외에는 닫아서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식탁과 수납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하니 좁은 집에 딱 맞는 구조였다.
무엇보다 가구 톤과 맞춰 제작하니, 인테리어 일체감도 높아졌다.

 

펫 가구 DIY 시 고려할 핵심 포인트

  1. 내구성: 체중, 발톱, 습기에 강한 소재 선택
  2. 방수성: 실수나 음식물 오염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재질 우선
  3. 디자인 톤: 집 전체 인테리어 색상과 재질에 맞추면 미관 유지
  4. 안전성: 모서리 마감, 미끄럼 방지, 밀림 방지 처리 필수
  5. 활용성: 하나의 기능이 아닌 ‘2 in 1’ 이상의 다기능 설계 추천

 

 마무리: 펫 가구는 생활을 디자인하는 도구다

펫 전용 가구는 단순히 예쁘고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다.
그건 곧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얼마나 배려 깊게 설계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비싸고 브랜드 있는 가구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내 공간과 내 반려동물의 습성을 고려해 직접 제작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훨씬 만족도 높고 실용적이다.

지금 사용하는 펫 가구가 불편하거나 미관을 해친다고 느껴진다면,
오늘부터 나만의 DIY로 새로운 반려 가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