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와 함께하는 공간을 감성적으로 꾸미고 싶었던 나는어느 날 ‘북유럽풍 인테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그동안 반려묘와의 일상은 편안했지만, 집안은 털과 모래, 장난감으로 늘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고거실과 주방, 침실은 고양이 용품으로 뒤섞여 ‘내 공간’이라 부를 수 없었다.그러던 중 SNS에서 본 북유럽풍 인테리어 속 깨끗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마음이 끌렸고,무채색 바탕에 원목 포인트가 어우러진 공간 안에서 고양이가 햇살을 쬐는 사진 한 장이내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면서도 북유럽풍을 유지하는 건 결코 쉽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고양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미니멀하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하나씩 바꿔 나간 결과, 지금은 고양이도 자주 햇살 아래 누워있고나는..